영국 런던 템스치안법원은 21일 한국여대생 변사.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의 민박집 주인 김규수(30)씨에 대한 살인혐의 형사입건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날 런던시내 홀본 거주 김씨에 대해 변사체를 발견된 진효정(21)씨 살인혐의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치안법원의 형사입건 인정으로 사건은 형사법원으로 이송됐으며 김씨는 오는 오는 28일 런던 올드베일리형사법원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경찰은 이날 치안법원 개정시간 20여분전인 오전 9시40분께 김씨를 호송차에 태워 법원에 출두했으나 심리는 오후 3시께 이뤄졌다. 지난 16일 자진출두한 뒤 경찰에 연행돼 런던 동부의 베스널그린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아온 김씨는 이날 법원이 경찰의 형사입건 신청을 받아들임에따라 교도소로 이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살인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보강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고영국유학생 송인혜(22)씨 실종사건에 대해서도 김씨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8일 이뤄진 국선변호인과 11시간에 걸친 면담 이후 경찰의질문에 계속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