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필리핀군은 18일 루손섬 북부지역에서 보병합동훈련에 들어갔다고 군 대변인이 밝혔다. ''밸런스 피스톤''이라는 작전명으로 4주간 계속될 이번 훈련에는 미특수부대원 35명과 필리핀 특수부대원 85명을 비롯, 대게릴라전 병력과 막사이사이기지의 보병7사단 병력이 참여한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군과 대테러 합동훈련을 위해 특수부대원 등 700여명의 미군병력이내달 남부 잠봉가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현지에서 활동중인 이슬람 반군세력은 미군 훈련병력을 공격할 의향이 없다고 천명했다.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에이드 카발루 대변인은 "미군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당국도 미군이 직접전투임무에 투입되지않을 것이며, 그들의 목표는 테러혐의를 받고있는 아부 사야프 조직임을 분명히 전해왔다"고 말했다. (마닐라 共同.AFP=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