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페인 소설가 카밀로 호세 셀라가 마드리드의 한 병원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병원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향년 85세. 셀라는 대표소설인 ''파스쿠알두아르테 일가(1942)''를 고국 스페인이 아닌 아르헨티나에서 첫 출간,투박하고 직설적인 문체인 ''가공주의(tremendismo)''라는 이야기체로 당시 서정체가 만연하던 스페인 문단에 일대 충격을 던져주었다. 스페인은 지금까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5명 배출했으나 모두 시인과 극작가였으며 소설가로는 셀라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