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역사적인 아프가니스탄 방문을위해 17일 오전 수도 카불에 도착했다. 파월 장관의 아프간 방문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에 이어 25년만에 처음이다. 파월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하미드 카르자이 과도정부 수반과 회담을 갖고 아프간 전후복구에 필요한 사안들에 관해 의견을 교환,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의 진행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인도와 파키스탄을 방문해 분쟁중재를 시도했던 파월 장관은 아프간 방문을 마치고 카르자이 수반과 함께 오는 21-22일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아프간지원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카불 AF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