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람들은 2년째 끌고 있는 체첸전쟁보다 물가상승과 실업을 더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관인 로미르(ROMIR)가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4% 이상이인플레와 고물가가 현재 러시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13.3%는 실업이 가장 긴급한 현안이라고 지목했고, 12.3%는 체첸전쟁을 첫번째 걱정거리로 꼽았다. 이밖에 러시아 사회보장체제의 붕괴, 불평등 심화, 연금 지불 지연 등을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