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5일 "테러분자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거나 그를 숨겨주고 지원하는 자는 테러범과 같이 유죄"라면서 "바로 그같은 원칙이 미국의 대(對)테러 독트린"이라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오전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즈 항을 방문, 연설을 통해 테러비호지원 세력을 테러범과 같은 범주에 포함, 이에 대한 응징을 가할 것임을 천명,테러전 확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공격 세력들과 이들을 비호하는 국가들을 겨냥, 미국의대테러 독트린을 적용해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들을 분쇄할 것이라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그들이 어디에 숨든 이에 개의치 않고 본인과 미군은 인내력을 갖고 이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때까지 그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적은 아직도 몸을 숨겨 또 다시 우리를 치려하고 있다는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은 이에 대비, 철벽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지난 9.11 테러공격이후 달라졌다"고 지적, "미국은 그어느 때보다도 대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본인의 최대 과제는 그들이 다시 미국을 치지 못하도록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대테러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참고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는 우리가 그같은 목표를 추구함에 따라 미국의 위대성을 직접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금은 역사의 중대 시점"이라고 전제, "지금은 자유와 문명자체를 방어하고 미국이 세계를 지도해 우리의 미래세대가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에서살 수 있도록 확고히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14일 이틀 일정으로 일리노이, 미주리 주를 잇따라 순방한데 이어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뉴올리언즈를 방문한 뒤 워싱턴으로 귀임한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