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의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 래리 킹은 CNN과 5천6백만달러 이상의 다년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최고의 대우를 받는 방송계 인사 가운데 한 명이 됐다고 뉴욕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의 명사 칼럼니스트 리즈 스미스는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킹과 CNN이 전날 서명한 새 계약은 앞으로 4년간 1천4백만달러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 외에 워싱턴과 뉴욕,로스앤젤레스 등을 오가기 위한 전용비행기 제공 등 특전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킹이 지급받기로 한 급료는 지난번 계약에서 그가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금액의 배에 달하는 것으로 NBC의 ''투데이''진행자 케이티 쿠릭이 받기로 한 연간 1천3백만∼1천4백만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킹은 또 CNN의 새로운 쇼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덕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고 스미스는 덧붙였다. 지난달 쿠릭이 NBC와 모두 6천5백만달러의 다년간 계약에 서명한 데 이어 킹도 거액을 받게 됨으로써 앞으로 특히 케이블 TV 업계에서는 뉴스 진행자들의 몸값이 치솟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포스트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