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지난해말로 사상 최고인 2천122억달러에 달했다고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다이샹룽(戴相龍) 행장이 15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다이 행장은 15일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한해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466억달러나 급증해 2000년말 1천656억달러에 비해 28.1%나 늘어났다고밝혔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000년에는 1999년말의 1천547억달러에 비해 109억달러(7%)가 증가했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90년대말 금융위기후 아시아와 세계 경제가 비교적 안정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홍콩과 대만을 합치면 세계 최대이다.다이 행장은 중국의 금보유량은 지난해말로 500t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