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나운서가 뉴스를 읽은뒤 자신이 입고있던 옷 한가지 씩을 벗곤 하는 불가리아의 한 심야 뉴스프로가 시작된지 불과 3주만에 최근 전격 폐지됐다고. 민영 MSAT TV방송은 아름다운 몸매의 여성 아나운서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불가리아 방문 예정 기사를 읽고 브래지어를 벗은 뒤 이 프로의 방영을 중단키로 했다. "벌거벗은 진실"이란 제목의 이 화끈한 야밤 뉴스프로를 맡아온 프로듀서 실리안 이바노프는 방송국이 이 프로를 중단시킨 이유를 설명하지않았다면서 단지 새로운 이미지를 원한다는 말만 방송국측으로 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여태까지 이 프로는 15회만 방영됐다. 이 프로에서는 매일 밤 11시 옛 미스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5명의 젊은 여성 아나운서들이 뉴스 한 가지를 소개한 뒤 입고있던 옷가지 1점씩 벗어던지곤 했다. (소피아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