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걷는 인간형 로봇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 혼다자동차의 ''아시모(Asimo)''가 일본 과학미래관의 직원으로 정식 채용됐다. 지난 13일 열린 입사식에서 아시모에게 주어진 공식 직책은 ''해설원''. 연봉(파견료)은 2천만엔(약 2억원)으로 박물관의 간부직원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입사식에서 일본 최초의 우주비행사 출신인 모리 마모루 과학미래관 관장은 "상근직원으로 채용하며 전기를 연봉 외에 특별근무수당으로 지급한다"는 사령장을 읽은 뒤 아시모에게 건넸다. 신장 1백20㎝,체중 34㎏으로 2000년 말 탄생한 아시모의 최대 특징은 거의 완벽한 직립보행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