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6명의 영국국적 이슬람 교도가 테러조직 알카에다에 연루된 혐의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체포돼 현재 미군 수중에 있으며 곧 쿠바의 미해군 기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확한 소식통을 밝히지 않은 채 이같이 밝히면서 이 가운데 우선 한 명이 이번주중으로 쿠바 관타나모 기지로 후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은 이와 관련, C-17 군수송기편으로 이미 관타나모 기지로 떠난 포로 가운데 영국인이 포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현재 아프간 칸다하르공항내 임시수용소 포로중에는 프랑스인 2명과 호주인 1명도 포함돼 있다고 더 타임스는 덧붙였다. (런던 AFP=연합뉴스) khm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