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광우병 대책의 일환으로 양고기에 대해서도 위험부문을 소각하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앞으로 식육 처리되는 양에 대해 뇌나 척수 등 광우병 감염 위험성이 있는 부분을 제거해 소각하도록 방침을 정해 곧 시행할 계획이다. 후생성 관계자는 "위험성이 확실히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사람에 대한 감염을 철저히 막기 위한 예방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광우병과 같이 뇌가 스펀지상태로 변하는 양의 뇌질환인 스크래피가 인간에게 전염된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며 광우병에 감염된 소의 육골분을 먹은 양이 광우병에 걸리는지의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