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진효정(21.전북대 2년)씨와 실종된 송인혜(22.경인여대 2년)씨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13일 이들이투숙했던 민박집 주인 김모(31)씨의 소재파악을 위해 독일 등 유럽지역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용의선상에 있는 김씨가 독일에 체류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독일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하고, 독일 인근 국가의 인터폴에는 김씨의 출입국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씨가 2000년 10월18일 영국으로 출국한 경위와 국내 행적 등에대해서도 조사중"이라며 "김씨의 소재파악이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관건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중순 영국 노스요크셔 아스크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진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임병호 경정(영국 리즈대연수)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