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좌익 산디니스타를물리치고 대통령에 당선된 엔리케 볼라뇨스(73) 니카라과 대통령 당선자가 10일(현지시간) 임기 6년의 새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펠리페 스페인 황태자를 비롯, 알폰소 포르티요 과테말라 대통령,미레야 모스코소 파나마 대통령 등 각국 국가원수 4명과 75개국 특사들이 참가, 볼라뇨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한국에서는 조순승 전의원이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자유헌법당(PLC) 소속인 볼라뇨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4일 실시된 대선에서 총유효투표수의 과반수인 56%를 획득, 42%에 그친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의다니엘 오르테가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