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마이클 잭슨(44)이 미국의 권위있는 음악상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가 수여하는 ''세기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Century)''상을 받았다. AMA는 9일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제29회 시상식에서 잭슨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미국 최고의 컨트리송 가수 가스 브룩스(39)는 국민들에게 음악적 즐거움을 제공한 기여로 공로상을 받았다. 잭슨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했으나 공연은 하지 않았다. 아프리카 기아구호 및 테러희생자돕기 기금마련 등 자선공연에도 앞장서온 잭슨은 지난해 9월 솔로 데뷔 30주년을 맞아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기념공연을 가졌으며 11월에는 9년 만에 새 앨범 ''인빈서블(Invincible)''을 전세계에 동시발매,건재를 과시했다. AMA는 음반업계 대표들이 선정한 후보자 및 후보작품을 대상으로 미국 전역의 2만여 음악팬들의 투표로 수상자(작)를 결정하며 그래미상과 함께 팝음악상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