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제공항인근에서 타이밍장치가 부착된 로켓추진 수류탄 2발이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고 정부 당국자가 9일 전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로켓추진 수류탄이 타이밍장치에 연결된 채 양곤시(市)외곽약 2㎞ 지점에서 6일 발견됐다고 발표했다.수류탄은 나뭇가지에 묶여 있었으며 폭발직전 보안전문가들에 의해 해체됐다. 정부는 범인의 신원이 파악되거나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으나 수거된 수류탄이 카렌반군(KNU)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제조된 사실을 확인했다. 마흔 샤 KNU 사무총장은 방콕 주재 AP 통신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우리가 아는 사실은 없다.KNU는 테러조직이 아니며 진짜 테러단체라할 수 있는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와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관영신문은 8일 KNU에 무장투쟁을 중단하고 독립운동을 지양하라고 촉구한바 있다. (양곤 AP=연합뉴스) khm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