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평화유지군 및 아프가니스탄 경찰의 치안활동을 위해 아프간 군병력을 3일 안에 수도 카불에서 철수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아프간 내무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내무부의 법집행 담당자인 딘 모하마드 조라트는 AFP통신과 회견에서 "유니스카누니 내무장관이 카불 주재 국방부 산하 모든 군부대들을 3일내 카불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라트는 또 "군병력 철수 이후에는 아프간 경찰과 더불어 평화유지군이 카불치안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평화유지군 도움없이 아프간 경찰과 카불수비대만으로 군병력 철수를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주도의 아프간 다국적보안군(ISAF)은 아프간 과도정부와 협약에 의해 1월 말까지 4천5백여명이 현지에 파병해 수도 카불과 주변 지역의 치안만을 담당하는 한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카불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