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7일 파키스탄이 테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변화시킬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파키스탄과의 즉각적인 대화전망을 배제했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지난주말 네팔에서 열린 남아시아지역협력협의체(SAARC) 정상회의를 평가하기 위해 소집된 안보내각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파키스탄의 테러에 대한 태도와 접근법은 유감스럽게도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싱 장관은 파키스탄이 국제 테러와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활동중인 이슬람 무장단체의 활동에 관해 이중적인 기준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인도 뉴델리의 의사당 테러사건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국경지대에 병력을 집결하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에 기반을 둔 무장단체들을 테러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파키스탄에 이들을 철저히 단속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델리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