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7개국 지도자들은 6일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열린 남아시아협력협의체(SAARC) 정상회의에서 역내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키로 하고 금년말까지 협정초안을 마련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들 정상은 또 정상회의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단계별로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은 "각국 지도자들이 자유무역지대 창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자유무역지대 창설협정이 구속력있는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히고 "무역과 금융분야에서 역내 협력의 범위를 확대, 심화시켜 나가는데 대한 약속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선언문은 또 올해 말까지 초안이 마련돼야 하는 남아시아자유무역협정(SAFTA)이역내 약소국에 불리하게 작성돼서는 점을 명시하고 무역자유화를 위한 정부간 기구를 최대한 이른 시일내에 출범시킬 것을 촉구했다. 남아시아 7개국은 자유무역지대 창설의 전단계인 남아시아 무역우대협정(SAPTA)에 이미 조인한 상태나 아직 불완전하게 이행되고 있다. (카트만두 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