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大阪) 대학의학부가 혈액암인 백혈병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종양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6일 보도했다. 오사카대 연구팀은 미국에서 어린이 특수 신장암에 주로 나타나는 `WT1''이라는유전자가 백혈병 환자의 골수와 혈액에도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WT1은골수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약 1천배, 혈액에서는 약 10만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나는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학 연구팀은 백혈병 치료를 마친 환자 54명의 WT1을 조사한 결과, WT1이크게 높아진 환자 19명의 경우에는 나중에 백혈병이 재발한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발견을 통해 인체내 WT1 량의 변화를 관찰하면 백혈병의 발병과 재발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조기치료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