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감산과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최근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1.23달러 오른 배럴당 19.93달러에 거래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1.62달러 상승한 21.7달러,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도 1.29달러 상승한 21.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선물시장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25달러(6.14%) 오른 21.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3일 21.97달러 이후 최고가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도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52달러(7.4%) 오른 22.18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석유 수출국들의 하루 2백만배럴 감산,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미국의 석유재고 감소,유럽과 미국에 불어닥친 혹한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따른 측면이 많기 때문에 향후 유가의 지속적인 급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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