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가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처음으로 찬성하는 사람들이 50%를 넘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여론조사기관인 YOUGOV와 공동으로 지난 3일부터 5일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18%는 즉각, 34%는 경제적 여건이 충족될 때 가입해야 한다고 대답해 찬성이 52%에 달했다고 전했다. 유로가입에 극력 반대하는 의견은 25%에그쳤다. 또 24%는 유로화의 통용으로 인해 앞으로 4년내 영국의 유로가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대답했고 51%는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가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도 75%에 달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영국이 가입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는 의견은 3%에 불과했다. 한편 주간 뉴스오브더월드와 여론조사기관인 ICM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31%만이 유로화 가입에 찬성한다고 대답했으며 56%가 반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더 비즈니스와 ICM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73%가 유로화 가입에 반대했다. 그러나 영국이 유로화에 가입할 것으로 본다고 대답한 사람은 79%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68%는 유로화 가입이 영국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정치인들이 그렇게 이끌고 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