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항공기 美 은행건물에 추락

5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탬파의 도심지에서 15세 소년이 몰던 세스나 경비행기가 아메리카은행 건물에 충돌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2인승 세스나 172 경비행기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께 40층짜리 아메리카은행건물의 20-25층 사이에 충돌했으며 "현재로선 테러행위로 보이지않는다"고 말했다.

충돌에도 불구하고 건물은 화염에 휩싸이지 않았으며 한산한 주말 오후인 관계로 건물내부와 지상에서도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조종사의 생사 및 다른 탑승자가 있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건물 서쪽 창문에 비행기 꼬리부분이 걸려있는 모습이 TV 화면에 소개됐으며 연방항공청 관리는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해안경비대측은 사고 비행기가 이륙허가를 받지 않은 채 세인트피터즈버그-클리어워터공항을 출발했으며 헬리콥터의 착륙명령을 무시하고 아메리카은행 건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당시 해안경비대 헬리콥터가 수m거리까지 접근하면서 비행기를 추격중이었다.

테러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이지만 미연방수사국(FBI) 은 현장에 요원들을 급파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배경을 조사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리는 조종사가 15세 소년으로 확인됐으며 단독비행 자격연령에 1년이 미달된다고 말했다.

아메리카은행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에서 3번째 규모가 큰 은행이다.

(워싱턴·탬파 A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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