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4일 헬리콥터와 탱크들을 동원해 요르단강 서안의 한 팔레스타인 마을에 침입, 테러범 검거작전을 벌였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북부의 나블루스 인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텔 마을에 진입해 통행금지령을 선포하고 언론의 접근을 봉쇄한 채 수시간 동안테러리스트 색출작업을 벌였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 방송은 이번 작전의 목적은 이스라엘인들을 상대로한 테러공격에 가담한 팔레스타인인을 검거하는 것이라고 전하고 몇명을 체포했으나 주모자들을 검거하는 성과는 올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에도 헤브론에서 이슬람 지하드 대원 4명을 체포했다. 한편 미국의 앤터니 지니 중동특사는 양측간 평화중재노력을 재개하기 위해 4일오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데 이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만날 예정이다. (나블루스.예루살렘 AF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