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8일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가 미군의 공습 중단을 요청하더라도 공습 지속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클라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아왔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프간 과도정부는 미군측에 대해 알-카에다를 목표로 한 공습의 중단 요청을 할 것인지에 여부에 대해 수일내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마드 하벨 아프간 과도정부 국방부 대변인은 알-카에다 잔당들은 3-4일내에분쇄돼야 하며 그 후에 미군의 공습이 계속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지를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하벨 대변인은 "미군은 아프간 과도정부가 공습 중단을 요청할 때까지 공습을중단해서는 안되지만 아프간내의 산발적인 저항은 3-4일 내에 진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