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간 핵무기 감축 1차 협상이 내년 1월 14-18일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정통한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 27일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양국 대표단이 워싱턴 회담에서 "(핵무기) 감축 시기와 규모 및 감축 과정의 조정"등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양국간 핵무기 감축협상이 내년 1월중순께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은 미국과 러시아가 내년 중반으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시기에 맞춰 전략핵무기 감축협정 초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 러시아가 보유중인 약 6천기의 장거리 핵무기를 1천500-2천200기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제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이 보유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향후 10년간 1천700-2천200기 수준으로 일방적으로 감축할 계획임을 선언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