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02 월드컵의 중국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어 50문장 말하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광주경기는 중국팀의 월드컵 본선 데뷔무대여서 약 4만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이 언어소통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기초회화 습득이 절실하다. 시는 이를 위해 중국어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필수회화 50문장을선정, 수첩 형태의 회화 모읍집 3만부를 제작해 백화점과 쇼핑센터 종사자들에게 우선 배부하고 나머지는 공무원과 시민들에게도 나눠줄 방침이다. 또 시청 홈페이지와 월드컵 기획단 홈페이지에 `중국어 50문장 말하기 운동' 콘텐츠를 개설, 내년 1-6월 운영하고 언론매체에도 중국어 기초회화 소개난이나 강좌를 운영하도록 요청키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나경택 기자 k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