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 언론인 연합(AAJA)'은 아시아계유명 여성 앵커인 조이 첸에 대한 CNN 방송의 해고조치에 깊은 유감의 뜻을 25일 표명했다. AAJA는 시드 베딩펠드 CNN 부사장 앞으로 보낸 항의 서한에서 "조이 첸이 CNN을떠남으로써 CNN은 주요 뉴스 채널에서 마지막 유색인 앵커를 잃었다"며 "아시아계미국인 사회에 그녀의 지지자들이 많이 있으며 특히 유색인종과 여성들에게 호소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해고는 막대한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AAJA는 또 "앞서 버너드 쇼의 은퇴에 이어 레온 해리스, 캐럴 린 등이 주요 시간대 프로그램을 맡지 않게됨에 따라 CNN은 주요 앵커를 백인 남성들로 채웠다"고말했다. 조이 첸은 지난 7일 자신이 진행하던 '뉴스 사이트'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30여명의 다른 동료들과 함께 해고됐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