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대에서 양측은 지난 23일 첫 총격전을 시작한 이후 성탄절인25일에도 교전을 지속했다. 현지 언론은 인도 잠무-카슈미르주의 동계 주도 잠무에서 남쪽으로 45㎞ 떨어진 갈라하르에서 지난 23일 첫 교전이 벌어진 이후 교전 지역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양측은 국경지대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방송인 `스타 뉴스'는 잠무-카슈미르주의 북쪽인 삼바의 여러 지역에서 25일 이틀 연속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푼치와 나우세라 등지에서도 양측간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군은 지금까지 파키스탄 벙커 8개를 파괴했고 삼바 지역 주민 2천여명과 갈라하르 지역의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인도 당국은 또 국경지대에 탱크, 박격포, 전투기 등을 추가로 배치했으며 파키스탄 해안 접경지대에도코르넷함, 프리깃함 등을 증강했다고 인도 언론이 전했다. 인도 정부의 보안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파키스탄의 군사 행동에 대한 대응조치를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