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은 과학 연구로 국제적으로 유명한 청화대 교수들을 포함한 6명의 학자들과 지식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법륜공(法輪功) 관련 자료들을 전파한 혐의로 12년에까지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한 것으로 24일 뒤늦게밝혀졌다. 이들중에는 청화대 전자학 교수 멍쥔, 청화대 전력학 교수 리원위 등 청화대 교직원 4명이 포함돼 있다고 홍콩의 '인권ㆍ민주운동정보센터'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들 교수들과 지식인들에 대한 징역 선고는 베이징(北京)시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이달 13일 있었다.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3일 법륜공 수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있었다고 확인했으나 신원은 밝히기를 거부했고 청화대 당국은 논평 자체를 기피했다. 청화대학은 중국에서 물리학, 화학 등 과학 연구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는명문으로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을 비롯해 정계, 관계, 업계에 인맥이 널리 포진돼있다. 중국은 지난달에는 6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35명의 서방인들이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법륜공 탄압 중지를 외치며 시위를 벌인 혐의로 모두 추방했었다. 법륜공지지 서방인들이 단독으로 톈안먼광장에서 시위를 벌인 것은 처음이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