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폭파시키려 했던용의자 리처드 리드(28)가 24일 보스턴의 한 법정에 출두할 것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리드를 승무원들에 대한 폭력과 협박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BBC는 전했다. 미 법무부는 FBI의 예비분석결과 리드의 신발속에 2개의 '간편한' 폭발물장치가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이 용의자가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발급받은 것인지 아니면 위조여권인지 불확실한 영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어 영국 시민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가합당한 절차에 따라 영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BBC는 덧붙였다. BBC는 이 용의자가 기소돼 유죄평결을 받으면 징역 20년형과 벌금 25만 달러를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