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의 하미드 카르자이 수반은 24일우즈베키스탄 종족 출신인 압둘 라시드 도스툼 사령관을 국방부 부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카르자이 수반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도스툼 사령관과 모하마드 카심 파힘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뒤 이같이 발표했다. 국방부 부장관으로 임명된 도스툼 사령관은 아프간 북부의 전략 요충지인 마자르-이-샤리프를 장악하고 있는 지역 사령관으로 아프간 과도 정부 수립을 타결시킨본 회담에 불만을 표출해왔다. 도스툼 부장관은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5만여명의 병력이 앞으로 구성되게 될아프간 군대에 편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스툼 부장관은 또 "아프간 북부 지역에서는 탈레반과 알-카에다 병력이 소멸됐지만 아프간의 다른 지역에는 여전히 탈레반과 알-카에다의 잔당들이 존재한다"고경고했다. 그는 "탈레반과 알-카에다의 잔당들이 카불과 칸다하르, 잘랄라바드 등에서 모습을 바꾼 채 숨어 있다"며 "이들은 아직도 위험스러운 존재"라고 지적했다. (카불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