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보건당국은 올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음을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지난 10년에 걸쳐 8~10건에 불과했던 CJD 사망자는 올 한해에만 19건이 발생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렌츠 헤스 보건부 대변인은 다른 5명의 사망 원인도 CJD로추정된다고 말했으나 긴급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보건부의 전문가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특이 단백질인 프리온이나 수혈에 의한감염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95년 이후 유럽에서는 CJD 등 광우병관련 질병으로 1백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