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AA) 63편 여객기가 22일(현지시간) 한 승객이 신발속의 폭약을 터뜨리려고 한 사건이 벌어진 뒤 보스턴의 로건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미 공항 당국이 밝혔다. 폭파시도는 승객 및 승무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파리발 마이애미행인 이 여객기는 승객과 승무원 1백97명을 태우고 있었다. 프랑스경찰에 따르면 자신을 '압델 라힘'이라고 밝힌 이 테러범은 스리랑카 출신 이슬람교도로서 체포당시 위조된 영국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