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WTC) 빌딩에 대한 9.11 테러로 발생한 사망자가 2천992명인 것으로 드러나, 20일 현재 9.11 테러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모두 3천22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까지 집계된 사망자와 실종자수는 3천251명이었다. 뉴욕시 관리들은 WTC 희생자들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중복 계산한 인물을 확인해 이를 명단에서 제외한 결과, 희생자가 2천99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밖에 펜타곤에 가해진 9.11 테러로 189명, 펜실베이니아에 추락한 4번째 피랍여객기탑승객 44명이 희생자에 포함됐다. 당국은 20일 현재까지 WTC 폐허 속에서 550구의 시신을 발굴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