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해온비상경제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야기된 사회적인 소요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9명이 숨지고 경찰 76명을 포함해 138명이 부상했다고 경찰 당국이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55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의 한 대변인은 전국적인 소요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4명, 로사리오에서3명, 산타페와 키폴레티에서 2명 등 9명이 숨졌다면서, 이 가운데 8명이 약탈행위나경찰과의 교전중 사살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명은 약탈 행위를 지켜보다 유탄에맞아 숨졌다. 수천명에 이르는 아르헨티나 시민들은 오랜 경제 침체에서 벋어나고 1천320억달러에 이르는 부채 상환 기한을 맞추기 위한 정부의 비상경제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19일 가두 시위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약탈과 방화, 공공건물 점거 등 전국적인 대규모 소요가 발생했다.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은 이에 따라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전국에 3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비상 경제 조치를 이끌어온 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은사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델라루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재 내각 해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P.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