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은 북동부 다롄(大連)항에서 한국 등으로 불법 출국을 기도한 혐의로 조선족 등 17명을 체포했다고 관리들이 19일 밝혔다. 다롄 공안당국의 한 관리는 "지난 17일 체포된 이들은 대부분 북동부 3개 성(省)출신의 조선족으로 대다수는 한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했으며 일부는 일본으로 가려던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공안당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들이 현지 밀입국 알선조직책에 1인당 5만-8만위앤(6천-9천500달러)씩을 주고 가짜 여권을 받았으며 알선 조직은 지역 신문에 광고를 내 이들을 유인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dpa=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