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월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오사마 빈라덴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PA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월포위츠 부장관이 빈 라덴의 시체가 토라보라의 한 동굴에 누워있을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빈 라덴이 동굴 바닥에 죽어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반탈레반군의 모마메드 아만 키아리 사령관은 빈 라덴이 토라보라 지역에 있었다면 아직도 그곳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빈 라덴이 여기 있었다면 알-카에다 병사들은 우리와 싸웠을 것이나 싸우지 않았다. 그가 다른 곳으로 갔거나 아니면 그는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말했다. 동부동맹의 아르라트 알리 사령관은 알-카에다 병사들이 더이상 토라보라 지역에 남아있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특수부대는 동굴들을 샅샅이 뒤져 남아있는 알-카에다 병사들이나 알-카에다 병사들이 서둘러 퇴각하면서 버리고간 서류더미들과 여권 및 기타 증거물들을 찾아낼 계획이다. 미 합참차장 피터 페이스 해병 대장은 수색작전이 단계별로 동굴마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