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첩 요원들이 올해 러시아에서 스파이 활동을벌이던 외국인 10명을 체포했다고 러시아 국가보안국(FSS)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장이 18일 밝혔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파트루셰프 국장이 이날 러시아 주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하면서 FSS가 외국 스파이 130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을추적중이라고 보도했다. 파트루셰프 국장은 또 스파이 용의자 가운데 30여명 이상의 간첩 행위를 중단시켰고 터키와 파키스탄,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 정보기관을 정보원들로부터 분리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 이란, 중국, 이스라엘, 쿠웨이트 등도 러시아에서 스파이 활동을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