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혐의로 공직에서 쫓겨난 전력이 있는 앨런 카메케자가 내전과 쿠데타로 얼룩진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의 신임 총리로 17일 선출됐다. 카메케자는 이날 열린 1차투표에서 투표권을 가진 50명의 의원 가운데 29명의지지를 얻어 지난해 군부의 쿠데타로 실각한 바르톨로뮤 울루파알루 전 총리 등 3명의 경쟁자를 물리쳤다. 국민동맹당을 이끌고 있는 카메케자는 타운스빌 평화협정을 이끌어냈으며 올해초 공금 70만달러 유용혐의로 쫓겨나기 전까지 부총리로 재직했다. (웰링턴 AP=연합뉴스) kp@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