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폭발물 전문가가 탈레반 정부청사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화학무기들을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할로 트러스트라는 지뢰제거 자선단체를 위해 일하고 있는 밥 개넌이 탈레반 정부의 농무부 청사에서 알려지지 않은 물질을 담고 있는1ℓ짜리 통들을 발견했으며 이 통들은 발사체로 제조된 것들이었다고 전했다. 캐넌은 이 화학물질 통들이 구 소련에서 생산된 것으로 "CCCP"라는 표시가 있었으며 해골표시가 돼있었다고 말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사람도 그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지만 모험을하지는 않겠다. 나는 직원들에게 손대지 말하고 지시하고 영국군과 미군에 이를 통보했으며 그들이 오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이 통들이 화학무기라고 생각한 이유는 로켓탄두에 달아 발사체로 이용될 수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