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는 여성인구가 적어 지난 8년간 12만명의 대만 남성이 중국본토에서 아내를 맞을 수 밖에 없었다고 대만의 연합보(聯合報)가 내무부 자료를 인용, 13일 보도.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993년 6월부터 지난 10월 사이에 대만의 중국본토 창구격인 양안교류기금회(兩岸交流基金會)에 등록된 양안 간에 결혼한 부부는 12만쌍에달하며 이들의 대부분이 대만 남성이 대륙에서 아내를 맞은 경우라고. 현재 대만인 가운데 외국인과 결혼한 사람은 9만명이며 본토의 중국인을 배우자로 맞은 사람은 12만명이다. 대만은 지난 2000년 말 현재 20-34세 연령층의 남자인구가 193만명인대 비해 같은 연령층의 여자인구는 142만명에 불과해 남자 50만명은 국내에서 아내를 구할 수없었다고. (타이베이 dpa =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