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브라질의 환초를 포함해 전세계 10여곳의 문화유적 및 자연경관을 세계유산으로 추가 지정했다. 지난 1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막, 진행중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올 연례회의에서 30여곳이 넘는 세계유산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며, 13일 일차로 10여곳을선정,발표했다. 새로 선정된 세계 자연유산은 ▲브라질의 차파다 도스 베아데이로스국립공원,에마스 국립공원, 페르난도 데 노론하 보호지, 아톨 다스 로카스 보호지 등 대서양환초 ▲영국 남서부 도싯과 이스트 데본 연안 ▲쿠바의 알레한드로 데 훔볼트 국립공원 ▲스위스의 융프라우-알레취-비취호른 ▲러시아의 센트럴 시크호테-알린 ▲이스라엘의 마사다 국립공원 등이다. 또 세계 문화유산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드 ▲오스트리아 빈의 사적지▲브라질의 고이아스 ▲스웨덴의 팔룬 광산지대 등이 새로 지명됐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는 필리핀 산맥의 벼농사단지와 이집트 아부메나의 성지 등을 위험상태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지목하고 보존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현재 유네스코는 총 690개의 세계유산중 31개에 대해 위험을 경고했으며, 브라질의 이과수 국립공원은 이번에 위험목록에서 제외됐다. (헬싱키 AP.AF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