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12일 잠재적 적국에 관한 정보수집이나 테러 예방 능력을 강화하기위해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의 해외 요원 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보지출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법안 내용이나 지출 규모 등은 비밀에 부쳐졌으나 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법안은 CIA와 국방부 정보 기관 들에 대해 인적 정보능력 강화를 허용, 유능한 해외요원을 확충하도록 하고있다. 법안은 또 통신 감청 등을 주임무로 하고있는 국가안보국(NSA)에 대해 암호화된e-메일이 오가는 온라인 시대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 지출 규모와 관련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의원은 지난해 할당된 정보 예산보다는 수십억 달러 많고 2002 회계연도에 요청한 예산보다도 수억 달러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CIA와 12개 정보 기관들의 1년 지출 규모는 약 300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원은 이와 함께 천연두 백신 비축량 증대,식품및 식수 보호 대책 강화,보건환경 개선 등을 위해 26억5천만 달러 규모의 생물 무기 테러 종합 대책을 418대 2로 의결했다. 법안은 주 정부, 민.관 보건소 등의 대비태세 개선 , 새로운 치료법 개벌, 인력훈련 등을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또 보건부에 의약품 비축량 및 천연두 백신 구매확대 등을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시설 현대화 등을 위해 4억5천만달러를 지출토록 하고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