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최근 대대적인 '스타일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흑인여성으로 백악관 사상 최초로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은 라이스는 평소 복장과 머리스타일에 별로 변화를 주지 않기로 유명한 인물. 하지만 그는 최근 워싱턴 문화의전당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처럼 어깨끈 없는 매혹적인 드레스를 입고 나와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1일에는 보좌관에 임명된이후 줄곧 고수해왔던 딱딱한 단발머리스타일도 바꿨다. 48세의 중년여성으로 미국인들에게 '강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준 라이스는 단정한 앞머리를 애교머리식으로 내리고 뒷머리는 약간 치켜올려 활기찬 여대생 이미지로 변신했다. 워싱턴포스트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변신전후의 사진을 동시에 싣고 최근 동정을 자세히보도하는 등 '라이사 변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라이스는 물론 그의 보좌관들도 변신이유에 대해서는 일절 노코멘트. 이유야 어쨌든 백악관의 '매혹적인 여성' 라시아의 변신한 모습은 앞으로도 자주 눈에 띌 전망이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