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의 대(對) 테러전쟁에서 공격적 군사력의 사용은 아프가니스탄에 국한돼야 하며 소말리아나 기타 다른 곳에 까지 확대되어서는안된다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말했다. 스웨덴을 방문중인 아난 총장은 이날 이곳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소말리아에서 미군이 목격됐다는 보도와 미국이 소말리아에서 군사작전을 펼 채비를 하고있다는 추측에 관해 질문을 받고 그같이 말했다. 아난 총장은 미국 주도하에 진행중인 대 테러전의 범위에 대한 지리적 제한을한 유엔 결의가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유엔 결의는 지난 9.11 대미(對美) 테러공격을 자행한 범죄자들이 심판을 받아야한다는 것만 언급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갖고있는 모든 증거와 징표에따르면 이들 범죄자는 아프가니스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보다 앞서 지난 9일 오슬로에서 "현 단계로서는 나는 테러와의 전쟁이다른 지역에까지 확대돼야한다는 입장을 지지할 아무런 이유도, 증거도 갖고 있지않다"면서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