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중국이 교역하는 '국경지대 무역 도매시장'이 랴오닝(遼寧)성 둥강(東港)시에 개설됐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중국 국제방송이 12일 보도했다. 국제방송에 따르면 단둥(丹東)시에 접해 있는 둥강시에 개설된 이 시장의 이름은 `랴오둥 시류(遼東西柳) 국경무역 도매시장'으로, 랴오닝성의 첫 국경지대 무역시장이다. 이 방송은 "해상과 육로, 공중 교통이 모두 편리한 둥강시에 '국경지대 무역 도매시장'이 조성된 것은 최근 몇해사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대 조선(북한), 대 한국의 국경지대 무역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방송은 또 "지금 중국은 조선, 한국 등과 긴밀한 상품공급과 수요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대량의 의류, 소비품, 특상품, 식료품 등 중국 상품이 국경지대무역을 통해 조선반도에 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이어 "국경지대 무역에 종사하는 선박은 300여척이 되며 연간 무역액은 인민폐로 10억위앤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