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은 외국 기업들의 대(對) 중국 투자에 관한 중국의 최신 통계가 집계된 10월말을 기준으로, 연해 도시 산둥성(山東省)칭다오(靑島)시에 가장 많은 자본을 투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한국 기업들이 칭다오에 투자한 누적 액수는 계약 기준으로 올해말까지 약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통신은 올들어 10개월간 한국 기업들의 칭다오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5%나 폭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까지 한국기업들은 칭다오에 2천224개 프로젝트에, 누적 투자계약액 29억2천만 달러, 누적 실제 투자액 20억4천만 달러를 퍼부었다. 이에 따라 현재 2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칭다오에서 근무하거나 생활하고 있다고신화통신은 전했다. 칭다오의 경제 전문가들은 칭다오시와 가까운 한국과의 관계는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라 더 긴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