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보이스 영국 합참의장은 대테러 전쟁에대해 "미국과 영국간 강조점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시인했다고 BBC방송이 11일보도했다. 이 방송은 마이클 의장이 왕립통합군연구소 연설을 통해 테러는 "지성과 감성"을 얻지 않고서는 물리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의장은 또 탈레반을 물리친데 대한 지나친 낙관론에 대해서도 경고, 전쟁 자체가 재래전이 아니었기 때문에 점령한 영토로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그는 정치가와 언론이 지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더욱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탈레반에 대한 단순한 승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최종목표가 아니다. 우리는 점령한 땅보다는 적에 계속해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마이클 의장은 단기적으로 알-카에다는 테러행위를 저지를 능력이 아직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이 확전이냐 아니면 아프가니스탄의 구호와 재건에 집중하느냐 양단간에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