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전에서 미국인 사망자로 첫 인정된 중앙정보국(CIA) 요원 존 마이클 스팬이 조지 테닛 CIA 국장을 비롯 수백명의 조문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미국 워싱턴 근처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스팬은 아프간 북부 마자르이샤리프 근처에 수용중인 포로들의 폭동 와중에 피살됐다. 테닛 국장은 TV로 중계된 장례행사에서 스팬이 "존엄과 품위, 용기와 자유를 구현했으며 그가 보인 본보기는 우리들을 고무시키고 그의 희생은 우리들의 힘이 된다"고 말했다. 테넷 국장은 CIA 전통을 깨고 스팬의 사망을 인정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